리샤오위안(6)이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귀여운 외모로 주위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지만, 지난해부터 몸에서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엉덩이 위쪽부터 목 아래까지 등이 검은 털로 뒤덮이기 시작한 것.
아이는 이를 숨기고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결국 ‘고양이 소녀’라는 별명과 또래들의 놀림만 안은 채 그만둬야 했다.
그 사이 검고 두꺼운 털은 점차 아이를 덮기 시작했고, 지금은 등의 3분의 2 가량이 털로 가려진 상태다.
샤오위안의 등에 털이 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의료진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3700만원이 들어가는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미뤄오던 아이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 의료진이 무료로 피부이식을 해주겠다고 제의한 것.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 우지앙(31)은 “조금도 지체할 이유가 없다. 빨리 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