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伊요리사 “고양이고기 꼭 먹어봐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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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기를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이유는?

최근 이탈리아의 한 노장 요리사가 요리프로그램에서 “고양이 고기를 반드시 맛봐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77세의 이 요리사는 “3일 동안 고양이를 물에 담군 뒤 요리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스튜로 요리하기에 좋다. 고양이 고기는 매우 맛있어서 한번쯤 먹어봐야 한다. ”며 ‘노골적인’ 설명을 곁들엿다.

요리사의 발언에 이탈라아 동물보호협회는 발끈하고 나섰다.

협회 대표는 “TV에 나와 고양이 고기를 맛보라고 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행동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치계에서도 비난은 계속됐다. 프란체스카 마티니 복지부 차관은 “요리사의 발언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무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고양이 고기’ 발언이 정치계에서까지 논란이 된 것은 고양이 고기를 먹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이탈리아의 규정 때문이다. 고양이 고기를 먹을 경우 18개월 형에 처할 수 있다.

이에 요리사는 “1930~40년대에는 고양이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는 단지 오래된 전통을 소개하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줄지 않았다.

현재 이탈리아의 애완 고양이는 800만 마리에 이르며, 길고양이도 5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불법이지만, 동남아시아나 특히 중국에서는 고양이 요리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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