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유산 17번 겪고 딸 낳은 기적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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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사는 앤지 베이커(33)는 결혼한 이후 아이를 갖는 것이 최대의 숙원이었지만, 마음처럼 쉽진 않았다.

스무살에 결혼해 13년 간 아이를 가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남은 것은 ‘유산만 17번’이라는 엄청난 기록 뿐이었다.

매번 임신 7~8주 사이에 유산을 했고, 게다가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지 못해 애타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런 그녀가 지난해 12월 기적을 맞이했다. 18번째 임신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더 이상 유산하지 않아 건강한 딸을 출산한 것.

베이커의 기적 같은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녀의 담당 의사이자 산부인과 저명의인 하싼 쉐하터 교수는 “베이커의 상태는 일부 여성들이 겪는 유전적인 문제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없어 치료가 어려웠다.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유산이 빈번하게 일어날 경우 다음 임신이 어려워지지만 운이 좋게도 베이커는 꾸준한 관리로 결국 딸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커는 “13년간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만 기다려 왔다. 딸이 내게로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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