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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 ‘최악여배우’ 넘어 ‘오스카여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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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린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이 이에 앞서 최악의 여배우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LA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최악의 영화를 뽑는 제30회 골든라즈베리상(이하 래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산드라 블록은 영화 ‘올 어바웃 스티브’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올 어바웃 스티브’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최악의 영화 커플로도 선정돼 최악의 영화상에서 2관왕으로 등극하게 됐다.

이에 팬들의 시선은 산드라 블록이 7일 오후 열리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최악의 여배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에 몰리고 있다. 산드라 블록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의 열연으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이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아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높다.

또한 이날 래지상 시상식에서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최악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이병헌이 출연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의 시에나 밀러도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받는 불운을 겪었다.

올해 30회를 맞은 래지상 시상식은 ‘한 해의 개봉한 영화 중 영화관람료 1달러도 아까운 최악의 영화’를 뽑는 이색 시상식이다. ‘최고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 날 열려 시상식의 의미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올해의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열린다.

사진 = 영화 ‘올 어바웃 스티브’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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