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포피 브레이시(13)는 지난 주 침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소생 불가능한 상태였다.
맨체스터 경찰은 소녀가 “6개월 전부터 예쁘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시기어린 장난전화를 받는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자살 이유를 추측했다.
실제로 소녀의 어머니 에일린 켈리(42)는 “딸이 6개월 전부터 친구들에게 ‘못생긴 모델을 뽑는다.’는 내용의 장난전화를 받았다.”면서 “성격이 밝고 활달했는데 괴롭힘을 받으면서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학교 친구들 역시 “예쁘고 착해서 학생과 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사고 며칠 전에도 괴롭힘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자해를 하겠다.’고 교실에서 칼을 가지고 왔다가 선생님에게 발각돼 집에 간 적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소녀를 괴롭힌 학생들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교사들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