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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조용한 박지성이 맨유를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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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박지성이 ‘무명 군단’ 맨유를 이끈다.”(Quiet man Park leads United‘s unsung army)

‘산소탱크’ 박지성(29)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전망했다.

영국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경기를 예상한 30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맨유가 루니의 ‘원맨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를 박지성이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8강 상대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아르연 로번이 인터뷰에서 “맨유는 루니의 원맨팀”이라고 한 것에 박지성이 이끄는 선수들이 경기력으로 반박하리라는 전망이다. 신문은 로번의 ‘원맨팀’ 발언에 반대되는 의미로 맨유를 ‘무명 군단’(unsung army)이라고 표현했다.

인디펜던트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박지성과 함께 나온 것은 분명 ‘원맨팀’ 발언에 반박하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어 “박지성은 언론에 유독 조용한 선수지만 대신 그의 경기가 지난 몇 달간 그를 대변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박지성의 뮌헨전 역할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상대 공격의 핵인 리베리를 봉쇄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리버풀전과 같이 중앙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여줄지도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인디펜던트는 “박지성이 AC밀란과 아스널,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사실은 퍼거슨 감독이 왜 그를 ‘빅게임’에 투입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라며 그의 ‘강팀 킬러’ 성향도 강조했다.

박지성 외에 네마냐 비디치와 대런 플레처,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도 로번의 ‘원맨팀’ 발언에 반박하는 선수들이라고 신문은 꼽았다. 이어 박지성이 이들의 지원을 받는 위치에 딱 맞는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활약이 기대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은 1차전은 31일 새벽(한국시간)에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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