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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재?…길이 76cm 괴물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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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장난 같은 거대 벌레 사진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마치 바닷가재와 바퀴벌레를 합쳐놓은 듯한 외형에 길이가 무려 76cm나 되는 심해 벌레를 찍은 사진이다.

미국 MSNBC의 과학 전문기자 앨런 보일은 지난 3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사진 속 벌레가 실제 존재하는 심해 등각류의 일종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그가 취재한 국립진화합성센터(National Evolutionary Synthesis Center)의 심해 생태 전문가 크레이그 맥클라인 디렉터는 “집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쥐며느리와 같은 종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거대 벌레의 정식 학명은 배시노무스 기간테우스(Bathynomus giganteus). 바다 밑에 가라앉은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살며 보통 50cm 넘게 자라는 심해생물이다.

길이가 76cm 정도 된다고 설명된 사진 속 벌레는 멕시코만 심해 2590m에 설치된 무인장치에 걸려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게 됐다.

네티즌들을 놀라게 한 벌레의 크기와 관련해 맥클라인 디렉터는 “바다 깊은 곳에는 이보다 더 큰 벌레들이 매우 많다.”면서 “멕시코만 심해에서 이 정도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ruisersforu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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