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손녀 아니에요”…76세에 득녀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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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에 아들을 얻은 남성이 영국 최고령 아버지로 새롭게 기록됐다.

이미 증손자를 3명이나 둔 데니스 일람(76)은 “지난해 부인이 딸 제시를 낳았다.”면서 본인이 영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아버지임을 밝혔다.

게리 버크스란 75세 남성이 최근 아들 라이언을 얻었다는 소식이 영국 신문에 실리자 일람은 직접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버크스보다 더 많은 나이에 딸을 얻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0세 연하의 부인 코라와 2007년 결혼했고 그해 첫째 아들 조나단을 낳았다. 이듬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으나 완쾌한 뒤 뜻밖의 둘째 임신소식을 접했다.

일람은 “자연임신한 아내가 지난해 12월 11일 딸 제시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계획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당황했으나 딸의 탄생으로 인생이 더욱 행복해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녀 6명을 뒀으며 손자 6명과 증손자 3명이 있다. 50세인 첫째 아들은 제시의 탄생 소식을 누구보다 축하해줬다고 일람은 설명했다.

부인 코라는 “데니스는 제시를 낳을 때 계속 손을 잡아줄 만큼 자상한 남편”이라면서 “나이가 훨씬 많아 나보다 좀 더 일찍 세상을 떠날 순 있겠지만 건강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설명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아이를 얻은 남성은 2007년 90세 나이에 21번째 아이를 얻은 인도의 나누 람 조기이며 영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어머니는 지난해 5월 시험관 수술로 아들을 낳은 앨리자베스 애드니(66)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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