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누구냐 넌?”…정체불명 괴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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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같기도 고양이 같기도….

중국에서 정체불명의 짐승이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의 외딴 숲에서 털이 대부분 빠져 분홍색 살을 드러내는 정체 불명의 동물이 산 채로 붙잡혔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이 동물은 뾰족한 주둥이와 쫑긋 선 귀를 가졌으며 허리는 둥글게 굽어 있었다. 울음소리는 고양이에 가까웠다. 사냥꾼이 설치한 함정에 걸린 이 동물의 공격성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테랑 사냥꾼들도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자, 이 동물은 히말라야 등지에 산다고 전해진 전설 속 동물인 예티(Yeti)란 이름을 따 ‘오리엔탈 예티’로 일단 불리고 있다.

사냥꾼 루 친은 “처음에는 생김새만 보고 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캥거루처럼 꼬리가 있는데다 털이 전혀 없어 어떤 동물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말하면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는 종이거나 사라진 줄 알았던 멸종 위기의 동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오리엔탈 예티’가 발견된 지역에는 한 때 사람이었다가 변한 곰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를 두고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이 동물이 그런 전설의 동물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지역 동물 전문가는 이 동물의 종을 확인하지 못해 베이징에 있는 생물학자들에게 보냈다. 이곳에서 DNA 검사를 받은 뒤 정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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