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24)과 크리스틴 스튜어트(20)가 공개 커플을 선언한 뒤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틴은 영국 ‘뉴스오브더월드’ 인터뷰에서 “로버트가 내게 청혼했다.”고 밝혔다. 20대 초반에 불과한 두 배우로서는 위험할 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크리스틴은 애정을 과시하는데 부끄러움이 없었다.
크리스틴은 “그가 내게 결혼해 주겠냐고 물었다.”고 말한 뒤 “물론 농담이기는 했다. 최소한 내가 생각할 땐 그렇다.”며 수습했다. 이어 “나는 롭(로버트의 애칭)을 사랑한다.”고 장난스러운 청혼의 답을 대신했다.
이 스무 살 여배우의 연인 자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크리스틴은 “배우로서 고민하고 있을 때 롭은 매우 섹시하다.”면서 “그는 키도 크고 생각도 많다. 매우 재미있기도 하다.”고 말을 이었다.
또 “나는 그가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심장을 울리는 것 같다.”는 말로 둘 사이의 이벤트를 짐작케 했다.
영화 상대역으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이 커플은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다. 앞선 ‘트와일라잇’ 시리즈 2편에 이어 3편 ‘이클립스’에서도 연인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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