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얼짱거지’ 청궈룽(程國榮)이 광둥에 있는 한 회사의 패션부서 매니저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사의 대표는 청씨가 수습사원으로서 5월 1일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씨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 눈에 띄는 패션 감각과 외모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가족을 되찾고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했으며, 재취업을 준비해왔다.
그의 가족은 청씨가 돌아온 뒤 몇몇 의류회사와 문화관련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지만, 아직 일을 다시 시작할 만큼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에 이를 거절해 왔다.
오랜 방황 끝에 취직에 성공한 그는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패션에 대해 잘 모른다. 당시 사람들이 내 사진을 올렸을 때에도 왜 내게 ‘옷을 잘 입는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네티즌들이 나를 구했다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하다. 나는 그들의 도움에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월급은 3000위안(약 40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네티즌들은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그의 깔끔한 스타일에 연일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