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신문 밍 바오에 따르면 웡 춘타이(55)는 지난해 12월 법정에서 미리 담아온 오줌을 판사와 변호사에게 뿌리는 등 법정 권위를 모독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의 발단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공장에서 일했던 이 여성은 작업장에서 신체에 상해를 입었다며 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재판에서 패했고 도리어 피고 측에 금전적 보상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항소마저 기각되자 2009년 12월 그녀는 법정에서 피고 측 변호사 재키 리의 얼굴에 미리 담아온 오줌을 뿌렸다. 2주 뒤 판사 데이비드 로크에게 똑같은 짓을 저질렀다.
홍콩 언론매체들은 “이 여성의 행위가 법정 권위를 심각하게 모독했다.”고 꼬집고 “2번이나 법정에서 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을 막지 못한 법정의 허술한 관리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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