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쓰레기 주워오면 키스를…” 中 이색 캠페인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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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대로에서 키스를 퍼붓는 여대생이 등장해 관심을 불러모았다.

지난 8일 쓰촨성 청두시의 유명 쇼핑거리에는 키 170㎝의 훤칠한 몸매와 커다란 눈망울,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한 여대생이 등장했다.

시화대학 3학년인 리샤오허(20)양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이색 캠페인 때문. 그녀는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줍는 사람들에게 키스해 드립니다.”라는 팻말로 사람들을 유혹했다.

리 양은 “친구들과 매일 거리를 걷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을 보고 이해살 수 없어서 생각해낸 방식“이라며 ”모르는 사람에게 키스하는 것이 비록 어색하지만 점점 익숙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주워 온 사람에게 답례로 키스를 해 주었는데 이중에는 중년의 신사, 애인과 함께 온 남성 뿐 아니라 심지어 결혼한 여성도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온 한 대학생 여행객은 리 양의 캠페인을 본 뒤 “독특한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려는 중국 여성의 발상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1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키스를 한 뒤 자리를 뜬 그녀는 “공공환경을 보호해야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어렵다.”면서 “더욱 색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환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서는 리양의 이색 캠페인을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했는데, 1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투표에 참여한 4만8925명 중 찬반의 비율이 48.8: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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