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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서 가장 오래된 신발은 5500년 된 가죽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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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견된 가죽신발이 유라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발로 판명났다. 연구결과는 10일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실렸다.

신발은 2008년 아르메니아의 바이오츠 드조르 주(州)의 한 동굴에서 고고학을 전공하는 한 여학생에 의해 발견됐다.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신발은 2차례의 탄소 실험 결과 약 55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91년 알프스빙하에서 발견된 가죽신발보다 약 300년 정도 앞서 만들어진 것이 된다.

신발은 이음새 없이 통짜 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앞부분에는 운동화처럼 가죽 끈을 묶게 돼 있다. 발을 감싼 형태로 보아 오른발에 신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즈는 유럽 기준으로 37, 미국 사이즈로는 7정도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론 핀허시 교수(코크대)는 “남자의 것인지 여자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사이즈가 작은 편이지만 (당시 사람들의 덩치가 작았다면) 남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신발 안에는 마른 풀이 들어 있었다. 풀의 용도는 명쾌히 밝혀진 게 없다. 발의 보온을 위해 마른 풀을 깔았거나 신발의 형태를 살리기 위해 풀을 넣은 것일 수 있다고 추정될 뿐이다.

외신은 “발견된 신발이 금석기시대 또는 청동기시대를 연구하는 데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발은 아르메니아의 고고학 연구소가 보관 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신발 중 가장 오래된 건 미국 미주리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샌들이다. 섬유재질로 만들어진 이 신발은 약 8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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