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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박지성 감독 뒤에서 V그리며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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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자선축구’ 에서 기성용이 ‘일일 감독’ 박지성에게 장난을 치며 친근함을 표했다.

박지성은 3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자선축구대회에서 실업축구팀 안산 할렐루야와 맞붙은 올스타팀의 일일 사령탑을 맡았다.

지난 26일 우루과이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발목을 다친 박지성이 경기에 직접 뛰지 못하게 되자 대신 지휘봉을 잡은 것.

이날 3-1의 승리로 경기를 마친 후 박지성은 SBS와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때 운동장을 빠져나오다가 이를 목격한 기성용은 인터뷰 중인 박지성 뒤에서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으며 몰래 브이(V)자를 그리는 등 장난을 쳤다. 카메라에 잡힌 기성용을 보고 팬들이 열광하며 환호하자 영문을 모르는 박지성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박지성은 경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선수이다 보니까 경기장에서 뛰는 게 마음이 더 편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재치 있는 팬서비스를 펼친 이승렬, 기성용 선수에게 대해 “(경기에서) 너무 무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자선경기행사에는 월드컵 대표팀 16강의 주역들이 대거 출전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박주영은 박지성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선보였던 골 세리머니를 재연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진 = SBS 중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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