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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 “악역의 딜레마, 시청자 열광 vs 아들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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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에서 악역 신귀간으로 사랑받는 고충을 털어놨다.

유오성의 신귀간은 비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유오성의 11살짜리 아들은 여자친구에게 “너희 아빠 ‘김수로’에서 나쁜 역할이지?”라는 질문을 듣고 유오성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 벌어진 것.

이에 유오성은 “시청자들에게는 사랑받고, 집에서 아들에게는 외면 받고 있다.”며 악역의 딜레마를 밝혔다. 또한 “이제는 좀 부드러운 남자이고 싶은데 맡은 역할이 못되게 굴수록 빛을 발하는 악역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갈수록 못된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며 “연기는 연기지만 아들에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배우 아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현재 유오성이 연기하고 있는 신귀간은 ‘김수로’에서 악의 축이 되는 인물로, 구야국의 왕이 되겠다는 권력욕을 앞세워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고야 마는 집념의 사나이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15회에서는 걸림돌이 되는 인물들을 가차 없이 없애버려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이 연상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미실과 신귀간은 행동하는 방식이나 성격이 다른 악역이지만, 유오성의 살 떨리는 눈빛 연기를 보고는 바로 미실의 카리스마가 떠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들과의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유오성은 “신귀간의 악한 모습을 응원해주고 심지어 귀엽다고까지 해주시는 시청자분들도 있어 즐겁다. 앞으로 더 못된 남자의 만행을 펼칠 신귀간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이색적인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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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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