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1m 철근에 관통되고도 살아남은 행운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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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중국 사형제도 중 가장 잔인하다고 알려진 탄샹싱. 참기름에 잘 삶은 매끄러운 박달나무 꼬챙이로 천천히 몸을 관통시키는 형벌이다.

최근 중국에서 탄샹싱을 연상시키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쓰촨성 광안에서 목수일을 하는 장(蒋·49세)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공사장 2층에서 부주의로 떨어지면서 철근이 몸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장씨의 몸을 관통한 철근은 길이 1m, 두께 2.5㎝로, 장씨의 등에 꽂혀 내장을 지나 허리 아래까지 이어졌다.

이 사고로 장씨의 간장과 횡경막, 폐, 흉강 등이 철근에 관통되거나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됐다.

환자를 본 의사들도 참혹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담당의사는 “20년 간 의사로 살면서 이런 기이한 사고는 처음 본다. 다행히도 철근이 심장과 대혈관 등을 피했기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간장과 폐의 상처가 크고 출혈이 심해 수술에 어려움을 겪은 의료진은 “이런 사고에서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면서도 “몸을 관통한 철근은 제거했지만, 감염 등의 위험이 여전히 높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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