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Georgie)라는 이름의 이 개는 스텐포드셔 불 테리어 종으로, 길거리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버림받은 개들의 보호센터인 ‘맨체스터 도그스 홈’의 한 관계자는 “다른 개와 달리 자웅동체의 몸을 가져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2살 가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이 개를 처음 봤을 때에는 관심을 보이지만, 자웅동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모두 거부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보호센터 측은 개에게 ‘성전환수술’을 시켰고수술로 수컷의 기관을 제거해 현재는 오롯이 ‘암컷’으로 불리고 있다.
보호센터의 메니저인 리사 그라함(35)은 “지금까지 매년 약 7000마리의 버려진 애완동물을 데려다 돌봤지만 자웅동체의 개가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전환수술 후 이 개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수술 전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라면서 “어서 새로운 주인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