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영화 속 터미네이터 아닌가요?”
중국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장면이 뒤늦게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럭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수m를 날았지만 벌떡 일어나 멀쩡히 걸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6월 저장성 원저우시 4차선 도로에서 소형트럭의 뒷부분에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의 충격을 말해주듯 오토바이는 처참하게 부서졌고, CCTV에 찍힌 오토바이 운전자는 360도 회전한 뒤 수m를 날아서 도로에 떨어졌다.
심각한 부상이 우려되는 사고였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의외로 멀쩡했다. 벌떡 일어난 남성은 멀쩡히 일어난 뒤 망가진 오토바이 근처로 걸어와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트럭 운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로움까지 보였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자 “혹시 영화 ‘터미네이터’ 속 로봇 병기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고, 일부 네티즌들 유연한 착지와 공중제비 실력을 빗대 이 남성을 유명한 올림픽 체조선수 티카오 제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편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의 신고로 교통경찰이 도착했으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조회 결과 오토바이는 도난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에게 이 사실을 들킬까봐 남성이 황급히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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