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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초능력을 갖고 있다” 美학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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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에게도…

최근 개봉한 영화 ‘초능력자’는 평범한 사람은 가지지 못한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남자를 다룬 SF스릴러 장르다.

이 영화는 아무도 가지지 못한 초능력을 가진 유일한 남자의 이야기지만, 사실상 초능력(특히 예지력)은 누구나 가진 ‘평범한’ 힘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트타임 마술사에서 심리학자로 길을 전환한 미국 코넬 대학교의 데럴 범 박사는 1000여명의 사람들을 상대로 각기 다른 9가지 실험을 해 본 결과, 이들 모두에게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초능력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범 박사는 피실험자에게 단어 리스트를 주고 이를 기억하게 한 뒤, 나중에 이를 말하게 했다. 그런 뒤 연구팀은 이 단어들 중 몇 개의 중요한 단어를 골라 따로 인쇄를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프린트한 중요한 단어를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화면에 두 개의 커튼 사진을 보여주고, 둘 중에 야한 사진이 든 커튼을 고르게 했더니 상당한 숫자가 이를 맞추는 ‘능력’을 보였다.

벰 박사는 “전화벨이 울리기 전 직감으로 전화를 건 사람을 맞춰본 경험들은 다들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예지력이 있다는 작은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계는 예지력을 포함한 초능력에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도 곁들였다.

하지만 미국 심리학자인 조어침 크루거는 “절대적으로 비현실적인 주장”이라면서 “예지력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상상속의 능력”이라고 못박았다.

과학계에 논란의 여지를 가져온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사이트인 ‘뉴사이언티스트’ 등에 소개됐다.

사진=예지력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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