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준이시에서 7일 새벽 산사태가 발생해 비탈면에 세워진 아파트의 반쪽이 무너졌다.
무너진 아파트는 11층 건물로 단면이 마치 칼로 자른 듯 처참하게 붕괴돼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했다.
이 아파트에 살던 주민 800여명은 산사태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생활터전이 반으로 잘려나간 모습을 보며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 주민들은 “건물이 이렇게 반토막이 난 모습은 처음”이라면서 “칼로 자른 것처럼 붕괴된 모습이 정말 끔찍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구이저우성의 지질관계부서는 “산사태가 또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은 건물들도 붕괴될 위험에 놓여있다.”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