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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고 느끼며 ‘심장수술’ 받은 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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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을 받기 전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인도에 사는 40대 남성이 부분마취만 하고 의식이 깨어있는 채 심장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미국 폭스TV에 따르면 인도 카르나타카 주 방갈로르에 사는 가톨릭 신부 볼막스 페리어는 최근 이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 매우 특별한 심장수술을 받았다.

심장판막 이상으로 수술대에 누운 페리어 신부는 의식이나 전신적인 지각을 소실시키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의식이 있는 채 신체 일부분 감각을 잃게 하는 마취방식을 선택했다.

페리어 신부가 국소마취를 택한 건 전신마취가 평소 합병증을 앓고 있는 그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담당의사 비베크 자왈리 박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수술 직전 척추에 뼈주사(epidural injection)을 맞은 페리어 신부는 목 아래에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수술 중 가슴을 절제하거나 의사들이 장기 일부분을 만지는 느낌이 났고 소리도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페리어 신부는 “얼굴 앞에 천이 내려와서 심장을 내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의사가 ‘심장을 꺼냈다.’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한 뒤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지만 수술 중 의식이 깨어있는 건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술 내내 마취과 의사가 옆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페리에 신부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사히 간이 심장판막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페리에 신부는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자왈리 박사는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심장수술을 하는 건 의학적인 도전이었다. 다행히 환자가 용기를 내줘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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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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