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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어린 조카딸들을… ‘무참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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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여동생과 어린 세쌍둥이 조카딸들에게 수차례 몹쓸짓을 한 두 형제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홍콩 밍바오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의 담당 판사는 15일 피고인 자산관리사(43)와 택시운전수(46)에게 각각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비록 20여 년 전 일어났지만 지난해 조카딸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당시 서른 살의 신부는 다른 두 자매와 과거 성희롱 사건을 논의했고 자매들은 지나간 일이라며 말렸다. 하지만 그들의 숙모 마저 삼촌들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들은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두 형제는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됐다.

미얀마 출신의 이 가족은 지난 1982년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주했다. 당시 큰 형(19)은 그의 열여섯 살 밖에 안된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추행했다.

또 그는 쌍둥이 조카딸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 했다. 1983년 다섯 살짜리 조카딸은 중요한 부분에 강제로 키스를 당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 사실은 엄마에게 털어놨지만 뺨 만 맞았다.

큰 형의 추행은 계속 이어졌다. 4년 후 다른 조카딸을 성폭행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듬해엔 자고 있던 쌍둥이들 중 한 명을 깨워서 희롱했다.

동생 또한 마찬가지였다. 당시 열일곱 살이던 그 역시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세쌍둥이 조카딸을 성희롱 했다.

두 형제는 그 사건이 알려지지 않도록 세 조카딸을 협박했다. 당시 어린 피해자들은 주위에 애완견에게 물렸던 흔적이라고 만 말해야 했다.

이 모든 사건은 명절인 구정을 맞아 할머니 집에 모일 때마다 발생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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