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남친들 꾀어 車40대 훔친 부잣집女…왜?

작성 2010.12.27 00:00 ㅣ 수정 2010.12.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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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남성을 사주해 수십 대의 차량을 훔치게 한 여성(22)이 체포됐다.

24일 중국 매체 차이나 데일리는 “현지 쓰촨성 청두시에서 네 명의 남성을 부추겨 지난 3년 동안 40대 이상의 차량을 절도한 다이 칭원이라는 여성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검거된 다이 칭원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단지 재미를 위해 절도 행위를 저질렀다. 또한 붙잡힌 네 명 모두 다이 칭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었다. 다이의 현재 남자 친구를 비롯해 전 남친들 그리고 첫번째 남친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특히 다이의 현재 남친은 여자 친구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CCTV가 설치된 주차장에서도 차량을 훔쳤다.

이에 경찰은 전직 차량 기술자이자 현재 남친 샤오 씨를 체포했으며, 후속수사를 통해 다른 세 남성에 이어 다이 칭원도 체포했다.

이들의 범행은 두 명이 보초를 서는 동안 차량 기술자가 자동차를 훔친 뒤 운전해 달아나면 다른 한 명이 차량을 처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한편 그녀가 지금까지 훔친 차량은 무려 40대 이상으로 피해자들에게 총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50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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