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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g으로 태어난 ‘초미니 아기’ 기적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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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을 4개월이나 채우지 못해 연약한 몸으로 태어난 아기가 생사를 넘나드는 사투를 벌인 끝에 건강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아기는 지난해 9월(현지시간) 도트먼드 병원에서 24주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몸길이 22cm에 체중 280g. 신생아의 평균 체중에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기는 작은 힘에도 부서질 것처럼 연약했다.

출생 당시 아기의 생존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역대 생존한 미숙아의 체중 보다도 더 적게 나가는 연약한 아기는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 받고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도 숱한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5개월의 사투 끝에 아기는 몰라보게 건강해졌고 마리란 이름도 얻었다. 출생 당시보다 체중이 10배나 쪄서 2.5kg로 불어났고 모유를 빨고 소화시킬 정도로 튼튼해졌다. 의료진들은 아기의 회복을 두고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도미니크 슈네이더(44)박사는 “우유 0.5㎖를 먹는데도 10분이나 걸렸던 아기가 건강해져서 퇴원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하면서 “죽음의 고비 앞에서도 끝까지 삶을 놓지 않은 아기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웅”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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