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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왜 만나?”…103세 ‘모태솔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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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비결은 남자를 만나지 않은 것”

결혼은 커녕 남자와 단 한번도 연애를 한 적 없는 103세 ‘모태솔로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로 평생 남자를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요양센터에서 103번째 생일을 맞은 영국인 글레디스 고프 할머니는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장수비결을 묻지만 남다른 점은 2개 밖에 없다.”면서 “평생 남자를 만나지 않은 것과 무슨 일이 있어도 식사를 거르지 않는 점”이라고 말했다.

고프 할머니는 1997년 여동생 에드너가 사망하기 전까지 함께 살았다. 역시 평생 솔로였던 여동생과 고프 할머니는 보통 자매보다 더욱 끈끈한 관계였다. 여동생 생전에 두 사람은 홍콩, 스위스 등 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고프 할머니는 “결혼이나 연애에 옭아매어 있지 않으니, 남자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일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데 나는 평생 혼자 지냈기 때문에 불필요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 할머니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식도락을 즐긴 점을 장수비결로 꼽았다. 할머니는 “어디를 가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었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식사를 꼭꼭 챙겨먹었기 때문에 이 나이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할머니의 간병인 샤론 롤슨은 “글라디스 할머니는 남자친구는 한번도 사귀어 본 적 없지만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정말 매력적인 여성”이라면서 “할머니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장수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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