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재력을 동시에 갖춘 전 세계 최고의 ‘얼짱 여성재벌’은 누구일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com)가 40세 이하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The World‘s Youngest Billionaires 2011)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의 28세 부동산 재벌이 이 순위에서 여성들 중 가장 높게 랭크돼 주목 받고 있다.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대륙의 부동산 거부 양 후이얀(29). 후이얀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를 기반으로 설립된 부동산 개발회사인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양 구칭 회장의 딸이다.
후이얀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2007년 회사의 홍콩 진출을 앞두고 아버지에게서 재산의 70%를 상속받았다. 중국에 불어 닥친 부동산 열풍에 힘입어 재산은 더욱 불어났고, 올해 후이얀의 순재산은 41억 달러(4조 5961억원)에 달했다.
‘페이스북의 신화’를 일으키며 전 세계 거부 52위에 랭크되기도 한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26)는 아쉽게 최연소 억만장자는 되지 못했다. 주커버그의 순재산은 135억달러(15조 1335억원), 페이스북의 자산가치는 500억달러(56조원)가 넘는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는 누굴까.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주인 더스틴 모스코비츠(26)로 기록됐다. 모스코비츠는 주커버그와 동갑이지만 8일 더 늦게 태어나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스코비츠의 순재산은 27억 달러(3조 267억원)이다.
젊은 억만장자 중 자산순위 1위는 누구일까. 1998년 구글을 창업한 39살 세르게이 브린이 차지했다. 브린의 순재산은 198억 달러(22조1958억원)로 젊은 억만장자 가운데 재산도 가장 많고 연령도 가장 높다.
포브스는 이 순위를 발표하면서 “부가 꼭 인생의 시간과 비례하진 않는다는 걸 입증하는 순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젊은 억만장자’ 순위는 2011년 3월 28일 기준 40세 이하의 억만장자들만 포함됐다.
사진=양 후이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