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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과학자 “입자가속기 이용 ‘타임머신’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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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리학자 2명이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타임머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밴더빌트대학교 소속 연구원인 톰 웨일러와 추이 맨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입자가속기인 ‘강입자충돌기’(LHC=Large Hadron Collider)를 이용해 타임머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강입자충돌기는 두 개의 입자 빔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킴으로써 빅뱅 직후의 상황을 재현할 계획으로 만들어진 장치이다.

이들은 강입자충돌기를 이용해 히그스 입자(Higgs boson)를 생산해 내고,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 등의 물질이 어떻게 엄청난 질량을 가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과거 또는 미래로 메시지를 보내는 타임머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그스 입자란 우주에 생명체를 존재하게 한 가상입자로서 ‘신의 입자’로도 불리며, 우주의 탄생 기원인 ‘빅뱅’(우주 대폭발)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톰 웨일러 박사는 “타임머신이 만들어지더라도 사람이 과거나 미래 시간을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면서 “단지 특별한 입자들만 시간 여행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과거 또는 미래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주장은 지난 7일 미국 코넬대가 운영하는 논문 사이트(www.arxiv.org)에 게재됐다.

사진=제네바에 있는 LHC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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