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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쓰레기 매립장 뒤지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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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의 한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을 찾아 쓰레기 매립장을 뒤지고 있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돈은 1만 달러(약 1050만원)에 이른다. 볼리비아에선 상당히 큰돈이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타 크루스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을 미화로 바꿔 정원에 보관했다. 돈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정원에 있는 한 나무에 걸어놓았다.

가족들의 눈에 띄지 않게 집(건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를 특별히 골라 가지에 돈봉투를 걸어놨다.

하지만 정원에서 뛰어 놀던 10살 된 손자가 봉투를 발견하면서 할머니는 가슴을 치게 된다. 손자는 쓰레기가 걸려 있는 줄 알고 봉투를 쓰레기트럭에 집어던졌다.

나중에야 사연을 듣게 된 할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쓰레기용역회사로 달려갔지만 돈봉투의 행방은 확인할 수 없었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돈을 찾겠다며 쓰레기 매립장을 뒤지겠다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쓰레기 수만 톤을 뒤엎어야 할 판”이라면서 “사정은 딱하지만 돈을 찾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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