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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야? 비행기야?…‘나는 기차’ 日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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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소설이나 등장할 법한 신개념 기차가 일본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됐다.

일본 도호쿠 대학의 유수케 수가하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학회 컨퍼런스’(2011 IEEE)에서 비행기의 날개와 프로펠러를 가진 기차를 공개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랜드스피더(Landspeeder)의 외형을 닮은 이 기차는 지면에서 수cm 떨어져서 시속 200km로 이동할 수 있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추진력을 충분히 얻으면서도 수평을 잡아 비행하는 게 완벽히 매끄럽지는 않았다.


자기력을 이용해서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자기부상열차와 흔히 비교되지만 이른바 ‘나는 기차’는 이보다 에너지 소모가 훨씬 적기 때문에 비용과 효율성면에서 가치가 더욱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도호쿠 대학 연구진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 기술을 이용한 애로트레인(프로펠러 추진식 공기부상 고속열차)으로 통근열차로 대체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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