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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돼지?” ‘피글렛 닮은꼴’ 中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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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와 쫑긋 선 두 귀를 갖는 돼지의 일반적인 생김새와 달리 길게 늘어진 코와 부채 모양의 큰 귀를 가진 새끼 돼지가 중국서 태어나 마을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 허베이성 강바오시에 있는 한 농가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독특한 생김새의 돼지가 태어났다. 피부색과 발모양 등은 확실히 돼지의 모습이지만 코와 귀는 코끼리를 빼닮아 있었다. 코끼리와 돼지의 생김새를 섞어 탄생한 만화 캐릭터 ‘피글렛’과도 비슷했다.

새끼 돼지의 주인인 류 진지앙은 “어미가 새끼를 낳을 때 그 자리에 있었는데, 이 새끼돼지는 다른 돼지들과 달리 코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큰 귀가 뒤쪽으로 누워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코끼리를 닮은 돼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영험한 기운’을 느끼겠다며 류의 집으로 앞다퉈 몰려들기도 했다.

주인에 따르면 새끼돼지를 낳은 어미는 생후 7년 된 암퇘지로, 지금까지 여러 번의 출산 경험이 있지만 단 한차례도 생김새가 이처럼 특이한 새끼를 낳은 적은 없었다. 새끼돼지의 몸길이는 약 40cm였고, 코길이만 5cm가 넘었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새끼돼지는 생후 10분이 채 되지 않아 숨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들은 새끼 돼지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돌연변이 생명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일명 ‘코끼리 돼지’의 원인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 유전자를 검사해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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