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유령

새우 닮은 5억4000만년 전 ‘바다 괴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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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4000만년 전 바다의 포식자로 군림했던 ‘바다 괴물’(Sea Monster)의 이미지가 재현돼 고고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노말로카리디드’(anomalocaridids)라 불리는 이 생물은 현대의 새우와 비슷한 외형을 가졌지만, 캄브리아기 당시 바다의 최상급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날카로운 이빨과 턱, 가시가 있는 다리, 날카로운 얼굴과 최대 몸길이 2m 가량 되는 이 ‘바다 괴물’은 동시대의 생물들보다 훨씬 긴 수명과 큰 몸집을 자랑한다.

모로코 남쪽의 로키 사막에서 발견한 화석을 바탕으로 재현한 이 생물의 이미지는 형태학적 연구 뿐 아니라 현대 해양생물의 진화를 연구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피터 밴 로이 벨기에 겐트대학 순고생물학자는 “아노말로카리디드는 캄브리아기 5억 4000만~5억 100만년 사이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캄브리아기 해양생물들이 4억 8800만~4억 7200만 년 전에 살았다는 기존 연구와 달리 300만년 더 이전부터 살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아노말로카리디드를 비롯한 캄브리아기 해양생물들의 새로운 연구결과는 ‘저널 네이처’(the Journal 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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