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편감 찾아요!” ‘44억 복권당첨’ 싱글녀 화제

작성 2011.06.07 00:00 ㅣ 수정 2011.06.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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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는 다 살 수 있었죠. 남자 빼고요.”

9년 전 당첨된 복권을 밑천으로 사업을 시작해 이제 어엿한 중견 사업가로 거듭난 영국의 30대 여성이 “이제 좋은 남성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남부 윌트셔에 사는 안드레아 홈즈(34)는 미용사로 일했던 25세였던 250만 파운드(한화 약 44억원)의 복권에 당첨, 하루아침에 백만장자로 거듭났다.

미용은 물론 사업에도 재능이 있었던 홈즈는 당첨금을 밑천으로 2년 만에 대형 뷰티와 스파 매장을 열어 복권 당첨금 이상의 돈을 벌어들였다. 피자공장에서 일했던 부모를 포함해 주위 사람들을 두루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어엿한 재력가가 됐다.

침실 4개 딸린 저택에 고급 차량 3대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재산을 가졌지만 그녀에게는 말 못한 고민이 있다. 홈즈는 “이제 돈으로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살 수 있는 능력은 갖췄지만 아직도 진정한 사랑은 찾지 못했다.”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홈즈는 “복권에 당첨될 때는 솔로였고 9년 동안 사업을 하느라 사랑을 찾을 여유가 없었다.”면서 “복권에 당첨되기 전이나 지금의 나는 똑같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는 남성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녀는 남편감을 만나서 결혼을 하더라도 미용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여전히 매주 복권을 구입한다는 홈즈는 “남편을 만나더라도 돈이나 사업과 관련해 의지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면서 “미래의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절약하며 돈을 모으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사진=더 선 기사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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