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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공장 직원들, 해고 당일 ‘76억 복권당첨’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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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것일까. 캐나다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실직한 근로자들이 당일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기막힌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제조업체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ies)의 오타와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18명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복권 ‘로또6/49’에 당첨, 공동으로 약 700만 달러(한화 76억 4000만원)을 거머쥐었다고 캐나다 CBC뉴스가 보도했다.

이 공장 근로자들의 행운이 놀라운 이유는 당첨 당일이 이들의 최악의 날이었기 때문. 회사 측은 이날 재정적 문제로 한 조립공정에 일하는 근로자 300명 가운데 무려 200명을 해고하겠다는 인력감축안을 발표, 수년씩 일하던 근로자들 대부분이 실직하게 된 날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복권에 당첨된 근로자 18명 가운데 10명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돼 매우 낙심한 상황이었다. 해고의 충격과 막막한 현실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근로자들은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사실을 알게 되자 공장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쁨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윌러드는 “7년 간 다니던 회사를 하루아침에 그만두려니 막막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리만큼 기쁘다.”면서 “인생의 최악의 순간에 찾아온 기쁨이라서 더욱 행복하다.”고 벅찬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첨자들은 복권 당첨금을 수령할 겸 단체로 토론토로 여행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고의 슬픔을 가진 동료들도 있지만, 인생 일대의 행운을 거머쥔 만큼 토론토에서 파티를 열어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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