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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뱀파이어 박쥐’에 물려 19세 노동자 첫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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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흡혈 박쥐에 물려 사람이 사망한 첫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측은 최근 주간 보고서를 통해 “멕시코에서 온 19세의 이주노동자가 흡혈 박쥐에 물려 옮긴 광견병에 의해 미국에서 숨진 첫번째 사람이 됐다.” 고 밝혔다.

CDC측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19세 노동자는 지난해 7월 15일 멕시코의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다 흡혈 박쥐에 의해 발뒤꿈치를 물렸다.

치료 없이 미국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일을 떠난 그는 이후 고열을 비롯 어깨 통증, 손 마비 등으로 상태가 악화됐고 8월 21일 사망했다.

미 보건당국 측은 사후 조사를 통해 “이 노동자가 흡혈 박쥐에 의해 옮긴 광견병에 의해 사망했으며 평균적인 잠복기간(85일)보다 훨씬 짧았다.” 고 보고했다. 또 “그와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조사했으나 이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흡혈박쥐는 가축과 다른 야생동물의 피를 빠는 야행성 포유류다. 일반적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서 발견되나 최근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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