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 현지 언론은 대형 모바일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이 아이폰5 판매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아이폰5 구매 희망자가 폭발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약판매와 관련해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남방도시보는 중국 소비자들은 예약시 계약금 2000위안(약 34만 7000원)을 내야하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계약금을 내고 아이폰5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5의 기대심리가 점차 높아지면서 현재 광저우시에서 판매되는 아이폰4의 가격은 4280위안(약 74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 예약판매를 시작한 차이나텔레콤은 미국 버라이존(Verizon)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CDMA사업자다.
차이나텔레콤은 아이폰5의 마케팅에 15억 위안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아이폰5를 내건 다양한 행사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출시 일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해외 언론은 아이폰5의 정식 론칭 날짜가 10월 15일 경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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