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국립 해양 및 기상청의 해양 과학자 로버트 피트먼 박사는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즌 플래넷’의 촬영팀을 이끌고 남극대륙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이들은 한 바다표범이 바다의 악동이자 포식자 범고래를 피해 유빙으로 피신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바다표범은 유빙위에서 목숨을 건졌지만, 범고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바다표범은 유빙에서 미끄러지며 물속으로 빠졌고 범고래의 먹이가 되었다.
피트먼 박사는 “자연에서 사회적 유대를 바탕으로 한 이런 합동작전을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