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식인종의 소행? 실종된 여행가, 뼈와 재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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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실종된 여행객이 한줌 재가 된 상태로 발견돼 식인종에게 먹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누쿠히바섬을 찾은 독일인 스테판 레이민(40)과 그의 여자친구인 헤이크 도르취(37)는 여행 가이드를 따라 전통 염소사냥에 나설 예정이었다.

레이민과 앙리 아이티 라는 이름의 가이드가 함께 숲으로 돌아갔는데, 시간이 흘러 가이드가 혼자 돌아와 도르취에게 “남자친구가 위험하다.”면서 함께 숲으로 들어가서 찾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르취는 남자친구의 흔적은커녕 도리어 가이드에게 납치된 뒤 성폭행을 당했고, 가까스로 탈출해 외부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의 신고를 접한 경찰은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시작했지만, 7일 만인 지난 주 우거진 숲에서 다 탄 장작과 일부 뼈, 재 등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사람의 턱 뼈와 치아, 치아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봉(Falling)등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이것이 사람을 난도질 해 조각을 낸 뒤 불에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작성된 보고서에는 “사방에 무엇인가를 태운 뒤 남은 재가 흩어져 있었고, 현장에서 발견된 치아에는 치과진료를 받은 흔적이 있었다. 또 고기를 태운 듯한 냄새가 남아 있었다.”고 적혀있다.

한편 현장서 발견된 증거물들은 독일로 보내져 레이민의 신원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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