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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모나리자?” 다빈치 초상화 추정작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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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에 버금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또 다른 초상화가 세상에 나올까. 영국의 미술역사학자가 다빈치가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를 공개했다.

옥스퍼드 아카데믹(Academic)의 마틴 켐프 박사는 1998년 뉴욕 경매에서 1만 4000파운드(2500만원)에 개인 수집가에 팔린 초상화 한 장이 사실은 다빈치가 그린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 작품이 다빈치의 초상화로 밝혀진다면 그 가치는 엄청나다.

당초 이 그림은 폴란드에서 발견된 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던 작품이었다. 이후 찢겨져 따로 거래됐다. 그림의 제목은 ‘왼쪽을 바라보는 소녀의 머리’(Head of a Young Girl in Profile to the Left)로, 주인공이 비앙카 스포르자(Bianca Sforza)로 전해졌다.

비앙카는 다빈치의 후원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자의 딸로, 1496년 그녀가 갈레아조 산세베리노와 결혼을 하자 다빈치가 축하의 의미로 이 그림을 그려줬다는 것. 이후 월쇼 국립도서관에 쭉 보관됐다고 AP통신이 덧붙였다.

켐프 교수는 “이 초상화가 다빈치의 지장이 찍혀 있을 뿐 아니라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 공

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빈치의 초상화가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켐프 교수의 견해는 미술계에 전반의 동의를 얻진 못했다. 진품에 대한 논란 때문에 다음 달 런던 국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도 걸리진 못하게 됐다. 이에 켐프 교수는 “이 작품에는 더 없이 정확한 증거들이 숱하게 포함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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