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산부인과, 아기를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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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임산부 리우 동메이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난하이 적십자 병원으로 실려 왔다. 임신 8개월째로 출산 예정일은 8주가량 남아 있었지만 양수가 터지면서 긴급히 출산을 해야 했던 것.

동메이의 출산을 도운 간호사 2명은 분만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가족에게 아기가 사산됐다고 전했다. “산모가 딸을 출산하긴 했으나 아기가 숨을 쉬지도 움직이지도 않는 상태였다.”는 비통한 소식을 알린 것.

어처구니없게도 간호사들은 이 아기를 적법한 처리가 아닌 화장실 휴지통에 비닐봉지에 싸서 유기했다. 30분 뒤 우연히 이 사실을 안 시동생이 달려가서 쓰레기통을 뒤졌고, 놀랍게도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 아기가 손과 발을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욱이 아기는 간호사들의 설명과 달리 딸이 아닌 사내였다. 가족은 의료진의 허술하다 못해 엽기적인 처사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의 후앙 리추안 원장은 “실전경험이 부족했던 간호사들의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또 당시 당직 의사가 다른 긴급환자를 보느라 분만실에 들어가지 못해 생긴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천신만고 끝에 발견된 사내아기는 현재 응급수술을 받고 인큐베이터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지역 보건당국은 의료진에 대해 법적 처벌을 할 예정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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