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최대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 가라한이 4일(이하 현지시간) 플라스틱 병뚜껑 3640만 7120개를 모아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재단 가라한은 어린이병원 의료기구 교체를 위해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병뚜껑모으기 캠페인을 벌였다.
D데이로 잡은 이날 재단은 한 축구클럽을 빌려 대형 수영장을 설치하고 전국에서 밀려드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한곳에 모았다.
오후 6시 접수가 마감된 뒤 재단은 기중기를 이용해 병뚜껑을 옮기는 방식으로 무게를 측정했다. 수영장에 가득 찬 플라스틱 병뚜껑의 무게는 9100kg였다. 병뚜껑은 모두 재활용돼 기금은 병원에 기부된다.
재단 가라한은 “아르헨티나 전국 각지에서 캠페인에 동참, 병뚜껑을 보내왔다.”면서 “국민의 사랑이 모아져 이뤄낸 쾌거”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트리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