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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가 한 몸에!…자웅동체 야생염소 발견

작성 2011.12.20 00:00 ㅣ 수정 2011.12.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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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동체 야생염소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의 라고메라 섬에서 암수의 특징을 한 몸에 가진 염소가 최근 발견됐다.

주민들이 찍어 언론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염소는 머리만 보면 양 옆으로 길게 뿔이 난 수컷이지만 젖을 갖고 있다. 젖이 불어 있는 점을 보아 염소는 최근에 새끼를 낳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염소를 처음으로 발견한 건 섬을 둘러보던 청년 주민 두 사람이다.

웬지 이상한 점을 느낀 청년들은 동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한 청년의 아버지에게 “이상한 염소가 있다.”고 알렸다. 달려간 아버지는 염소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얼굴과 뿔은 영락없이 수컷이었지만 염소엔 암수의 생식기가 함께 달려 있었다. 젖까지 갖고 있어 암수의 특징을 완벽하게 갖추고 이었다.

현지 언론은 “염소가 최소한 10-12살 사이로 보인다.”며 “스페인 동물당국이 염소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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