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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알레르기’ 희귀병 3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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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희귀병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올해 3살 된 찰리 스미스에게는 한해 중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이 아이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에 과민반응을 보여 왔다. 찰리가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특유의 성질과 나무에 묻은 먼지가 천식 반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매년 가짜 크리스마스트리로 집안을 장식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주 주고받은 초콜릿도 피해야 한다. 초콜릿 속 땅콩을 먹지 않고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땅콩이 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이 쏟아져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즐겨 먹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내내 찰리의 바깥외출은 어려운 편이다.

찰리가 이런 증상을 보인 것은 생후 18개월 무렵이다. 찰리의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땅콩을 먹기 시작하자 갑자기 심하게 구토를 하고 온 몸을 긁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찰리의 엄마는 “크리스마스는 한 해 중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유독 크리스마스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있다 오거나 초콜릿을 사오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이 위험에서 찰리를 지키느라 애를 쓴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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