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8세 소녀 산 채로 태워죽인 아마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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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터전으로 삼고 생활하는 부족간의 끔찍한 살인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한 부족은 부족 전통에 따라 8살된 소녀를 산 채로 매달아 태워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와족(Awa)이라 불리는 이 부족은 오랫동안 외부세계와는 단절된 생활을 해 왔으며 현재 약 60여 명이 브라질 북동부의 마라냥 지역의 깊은 우림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부족은 침입자들에게 경계심을 주려는 목적으로 아이를 나무에 매단 뒤 산 채로 불태웠으며, 희생된 소녀는 역시 마라냥 지역 인근에서 외부와 접촉을 거의 하지않는 다른 부족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피해 소녀의 부족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소녀는 단 한번도 백인을 본 적이 없을 만큼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왔다.”면서 “와라족이 소녀를 태워 죽인 뒤 큰 소리로 웃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카톨릭 계통의 토착선교협회(CIMI)는 불에 탄 소녀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CIMI의 관계자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최소 450명의 원주민이 타 부족에 의해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의 인디안문제센터의 대변인은 “정부가 나서 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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