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스웨덴 매체 더 로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상에 ‘핫(Hot)’한 간호사 모집 공고를 낸 스톡홀름 사우스 제네럴 병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시도였다”고 해명했다.
해당 병원의 간호사 관리담당 요르겐 안데르손은 “우리는 모든 면에 능숙한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 캠페인이 좀 더 눈에 띄길 원해 그렇게 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의 한 수간호사 역시 “그 모집 공고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이 내건 모집 조건을 보면, 지원자는 “의욕적”이고 “전문적”이어야 하며 “유머 감각”도 갖춰야 한다. 또한 근무자는 TV 시리즈에서 나온 것처럼‘스뉙’(snygg)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스웨덴 단어 ‘스뉙’은 핫과 좋다는 의미 정도 되는 감탄사라고 한다.
아울러 지원자들은 “간호사 교육”을 받게 되며 여름방학 시즌에는 “응급실 근무”를 하게 된다고 나와 있다.
이에 대해 안데르손은 그 공고는 (외모로 지원자를)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면서 지원서에 신청자의 사진을 첨부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예쁘거나 잘 생긴 것은 전혀 상관 없다“면서 “외모와 관계없이 간호사 자격이 있으며 일을 잘할 수 있는 지원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