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 홍보사에 따르면 영국판 무한도전인 ‘스포츠 릴리프’(Sports Relief)의 하이라이트 방영분을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통해 매일 밤 9시 특별 방영한다.
‘스포츠 릴리프’는 영국 최고의 운동 선수, 코미디언, 연예인들이 참가 해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자선 모금을 하는 이벤트 방송.
특히 올해 ‘스포츠 릴리프 2012’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단장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시즌을 방영한다.
이번 시즌에는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명 스타이자 축구의 전설 데이비트 베컴과 저명한 방송인 스테판 프라이, 탑 기어 UK 진행자인 제레미 클락슨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총 출동해 올해 영국 최대 TV 이벤트를 빛낸다.
오늘(28일) 밤 9시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존 비숍의 지옥의 한 주(John Bishop’s Week of Hell)’에서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할 백신 구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미디언 존 비숍이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에서 출발해 영국 애드미럴티 아치에 이르는 먼 거리를 오직 자전거와 보트, 그리고 달리기로 단 5일 만에 주파한다.
또한 유명 코미디언이자 MC인 피언 코튼, 미란다 하트, 러셀 하워드, 패트릭 킬티, 데비나 맥콜, 지미 카가 출연해 영국 전체를 4일 만에 자전거로 논스톱 횡단하는 ‘백만불의 자전거(The Million Pound Bike Ride)’, 데이비드 윌리엄스가 총 수영 거리 140마일로 영불 해협을 8회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거리를 자선 모금을 위해 8일에 걸쳐 런던을 관통하는 템즈강을 수영으로 종단하는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빅 스윔(David Williams’ Big Swim)’등 역대 캠페인 중 가장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에피소드가 매일 밤 9시 연속으로 방영된다.
‘스포츠 릴리프’는 한 주 간의 특별 방송을 마무리하는 이브닝 쇼 ‘세계로 가는 스포츠 릴리프(Sport Relief Goes Global)’와 함께 4월 1일 마무리된다.
‘세계로 가는 스포츠 릴리프’는 4시간 특집 편성으로 진행되는 자선 모금 코미디 하이라이트 이브닝 쇼로, 올림픽의 영웅 스테판 레드그레이브 경,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 그 외 미란다 하트, 러셀 브랜드 등 다수의 코미디언과 닥터 후, 탑 기어 출연진이 참여한다.
탑 기어 UK 사회자이기도 한 ‘스포츠 릴리프’의 메인 사회자인 리차드 해먼드는 “전 세계 BBC 시청자들에게 스포츠 릴리프를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수 년 간 영국에서 스포츠 릴리프 활동에 함께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또 “케이프 타운에 스포츠 릴리프에서 후원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는데, 기부금이 얼마나 유익하게 사용되고 있는 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이러한 사업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스포츠 릴리프 마일’을 통해 ‘스포츠 릴리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포츠 릴리프 마일’은 영국 전역을 무대로 벌어지는 대규모 참가 이벤트로, 올해 주행사인 ‘런던 마일(London Mile)’은 지난해 왕실 결혼식으로 유명해진 ‘몰(Mall)’에서 열린다. 영연방 및 해외 협력 사무국과 영국 문화원을 통해 스포츠 릴리프 마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bbcentertainment.com/globalsportrelief/)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