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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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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히링거
미 연방수사국
법정에서 범행을 뉘우치기는커녕 판사를 향해 조롱하는 듯한 썩소(썩은 미소)를 지은 성범죄자가 무려 576년형을 선고받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지역 더덴버닷컴 등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법원은 17가지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리차드 히링거(57)에게 사상 최고형을 내렸다.

이는 법정에서 히링거가 형량 판결 과정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판사를 향해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었기 때문.

이에 분노한 폴 킹 판사가 히링거의 1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법정 최고형을 내렸고, 그 범죄자는 졸지에 무려 576년형을 선고받았다.

킹 판사는 히링거에게 “지금 웃고 싶을 때 실컷 웃어라.”면서 “무덤에 가서도 웃게 해주겠다.”고 큰 소리로 꾸짖었다.

한편 히링거는 지난 2010년 4월 미시간주에서 체포돼 유죄평결을 받았으나 법원에 출두하지 않은 채 달아난 악질 범이다. 그는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15대 수배자’ 명단에 올라 전국에 지명수배됐었다.

팀 서먼이란 가명으로 디트로이트에 은거했던 히링거는 지난해 11월 한 지역주민의 제보로 체포됐다.

성범죄 전과자인 그는 미시간주 교도소에서 12년을 복역하고 출옥했으나 자신의 12살 된 친딸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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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6년형 선고한 폴 킹 판사
미 덴버 법원


사진=미 연방수사국(위), 덴버 법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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