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한이공대학의 레이우밍(雷五明) 교수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수업 중 우연히 강단 아래에서 여학생들의 ‘아름다운 다리’를 보면 나도 모르게 눈길을 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하나의 ‘인간’인 교수이다. 날 욕하고 비난해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글과 함께 짧은 핫팬츠를 입은 여학생들이 줄지어 앉아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 파일을 첨부했다.
레이 교수의 ‘고백’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솔직한 사람”, “레이 교수를 지지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여학생들의 사진이 찍힌 장소와 사진을 찍은 사람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인간’이어서 수업 중 직접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레이 교수는 “억울하다. 첨부한 사진은 절대 나의 수업 시간에 찍은 것이 아니며, 당연히 내가 직접 촬영한 것도 아니다. 그저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을 가져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