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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머리에 가위 ‘꽂힌’ 中 4살 남아

작성 2012.05.18 00:00 ㅣ 수정 2012.08.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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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위에서 떨어진 가위가 4살 남아의 머리에 꽂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첸장완바오(錢江晩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주지시에 살고 있는 왕(汪, 男)씨 부부는 지난 14일 저녁 갑자기 들려온 아들의 비명 소리에 놀라 황급히 주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 아연실색 했다.

아들의 머리에 세로로 ‘박혀’있는 가위. 아이는 놀란 표정으로 냉장고 앞에 주저 앉아있었다.

평소 아들의 손을 피해 냉장고 위에 보관해오던 가위가 냉장고 흔들기를 좋아하던 아들의 장난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에 박힌 것이었다.


부부는 부랴부랴 아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가 머리에 박힌 가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아이는 현재 상처를 치료하며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한편 아이의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가위가)1cm 가량 박혀있었다.”며 “다행히 사고 부위가 깊지 않아 상처도 크지 않고 출혈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그러면서 “머리에 가위를 꽂은 채 병원 온 아이는 처음 보았다.”며 “부모가 칼, 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보관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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