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6살 어린이, 18층에서 떨어지고도 생존 ‘기적’

작성 2012.07.09 00:00 ㅣ 수정 2012.07.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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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에서 떨어진 여자어린이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남미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메델린에서 발생했다.

건물 18층에서 6살 어린이가 떨어졌다. 건물 아래에는 쿠션 역할을 할 시설물이 전혀 없었다. 45m 높이에서 추락한 어린이는 그대로 정원 바닥에 떨어졌다. 땅에 떨어진 어린이는 중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는 어린이를 인근 엘로사리오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 관계자는 “온전한 곳이 없을 정도로 다중적 중상을 입어 긴급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심폐정지를 보였지만 어린이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극복해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라 신체가 유연한 게 사망을 면한 기적의 이유로 보인다.”면서 “성인보다 회복도 훨씬 빠른 편”이라고 보도했다.

추락사고가 난 곳은 메델린의 고급 동네다. 경찰은 어린이가 고층아파트에서 떨어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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